前 연준 국제수석, 現 씨티그룹 글로벌헤드 주장
[뉴스핌=우동환 기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과도한 국채 매입에 따른 시장 교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중앙은행의 과도한 국채 매입으로 일반 투자자들이 매수 기회가 줄어들면서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네이선 시츠 씨티그룹 글로벌 헤드는 인터뷰를 통해 버냉키 의장이 국채 매입보다는 모기지담보증권을 매입하는 등 새로운 완화 도구를 선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이선 시츠 헤드는 지난해 8월까지 연준의 국제경제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한 바 있다.
시츠 헤드는 "중앙은행이 지나치게 많은 국채를 매입하게 된다면 시장에 상당히 오래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암묵적으로 금융시장의 안정이라는 정책목표를 가지고 있는 연준에게는 달갑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일부 연준 관료들 역시 장기 국채에 대한 매입을 지속할 경우 국채 시장의 기능을 교란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벤 버냉키 의장은 의회 증언을 통해 고용 회복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에 나설 수 있으며 모기지증권의 매입 등 정책 옵션 가능성을 열어 둔 바 있다.
한편,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 관계자들이 점차 추가 완화정책을 실시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면서, 새로운 정책은 한 가지가 아니라 MBS 매입과 제로금리 지속 연장, 은행 초과지준 부리율 인하 그리고 나가아 재할인율 창구를 통한 직접 유동성 투입 등 다양한 정책을 혼합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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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