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도통신 "김정은, 2009년 결혼했다"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 국영 조선중앙TV가 25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평양 시내 유원지를 시찰하는 모습을 방영하면서 "김정은 비서가 부인 리설주와 함께 참석했다"고 보도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전했다.
25일 평양 시내 능라 놀이공원을 시찰하는 장면이 보도된 김정은 제1비서와 부인 리설주.[사진: 로이터·뉴시스] |
리설주가 어떤 경력의 인물인지, 언제 결혼을 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북한이 25일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서 주북 외교단에게 모습을 공개한 것은 앞으로 그가 '퍼스트레이디'로서 역할을 할 것임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킨 셈이다.
앞서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리설주가 모란봉악단의 시범공연을 김 제1비서와 함께 관람하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공개활동에 동행한 그의 모습을 잇따라 드러냈지만 실명과 함께 부인이라는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 여성이 김정은의 부인인지 아니면 여동생인지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연합뉴스는 그동안 김 제1비서의 모란봉악단 공연 관람, 김일성 주석 18주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평양 경상유치원 현지지도에서 보여준 리설주의 모습은 세련되고 주민친화적인 모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원피스나 투피스 정장 차림에 하이힐을 신고 쇼트머리로 세련됨을 과시했고 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이 미끄럼을 타는 모습을 바로 곁에서 지켜보며 북한 주민들 속으로 파고드는 모습을 연출했다. 금수산기념궁전 참배 때는 검정 예복을 착용해 예의를 갖추는 모습을 주민들에게 보여줬다.
이와 관련, 일본 교도통신은 세종연구소의 정성장 수석연구위원을 인용해 "김정은 제1비서가 지난 2009년 결혼했으며 2010년에는 아기를 낳았다는 정보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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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