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온라인 게임 업체 징가가 2분기 시장 전망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데 따라 페이스북이 역풍을 맞았다.
징가가 페이스북 최대 게임 개발업체라는 점에서 실적 부진이 상당한 악재로 작용한 것. 징가의 게임은 대부분 페이스북을 통해 이용된다. 지난 1분기 징가는 페이스북의 소셜 네트워크 부문 매출액의 15%를 차지했다.
징가가 전날보다 37.57% 추락한 가운데 페이스북이 전날보다 8.5% 급락했다. 뿐만 아니라 그루폰이 8.7% 동반 급락하는 등 뉴욕증시가 강한 랠리를 연출한 가운데 소셜 네트워킹 부문의 주요 종목이 자유낙하를 연출했다.
에버코어 파트너스SS 그루폰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핵심 사업 부문이 위축되고 있을 뿐 아니라 경영 투명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