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이 부채위기를 넘기 위해서는 당장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 직접 매입에 나서는 것이 시급하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장기저리 대출 프로그램(LTRO)을 보다 큰 규모로, 보다 장기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앞서 두 차례의 LTRO가 적어도 6개월가량 금융시장에 진통 효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이를 추가 시행할 때의 효과는 이전 결과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높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무슨 방안이든 모두 동원하겠다고 했지만 그가 생각하는 해결책은 정책자들의 의견과 상이할 수 있다. 과연 현실적인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인지 여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을 포함한 정책자들의 시각과 드라기 총재의 시각에서 차이가 뚜렷하게 엿보이고, 특히 독일 분데스방크의 행보가 앞으로 사태를 풀어나가는 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피터 딕슨(Peter Dixon) 코메르츠방크 이코노미스트.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미국 경제와 관련, 탄탄한 성장을 회복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