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카, 그리스 실사 연장 발표
[뉴스핌=권지언 기자] 트로이카(EC, EU, IMF)가 실질적인 긴축 합의가 나올 때까지 실사를 연장한다고 밝힌 가운데, 그리스 연정 지도부의 긴축 합의의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리스는 지도부는 내년까지 트로이카로부터 제공받을 2400억 유로 규모의 구제지원에 대한 대가로 올해와 내년에 걸쳐 총 115억 유로의 재정 감축을 이행할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
지난 주말 회동을 가진 그리스 연정 지도부는 100억 유로 규모의 긴축안에 합의했지만 아직 연금과 임금 삭감등을 통한 15억 유로 감축안은 마무리 짓지 못한 상태다.
29일(현지시각) CNBC뉴스는 관련 소식통을 인용, 긴축안 최종 마무리 위해 30일(월) 연정 지도부가 다시 머리를 맞댈 예정인 가운데 합의 분위기가 긍정적이어서 타결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 그리스 연정 소식통은 “지도부가 긴축안에 대해 이견을 보인 것이 아니다”라면서 “공공 부문의 연금 또는 임금 삭감 등과 관련해 제시된 여러 대안들을 두고 논의를 거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트로이카 실사단은 당초 7월 말까지 그리스 정부 재정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하고 8월 말에 다시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그리스 지도부가 “신뢰할 만한 긴축 패키지”를 내놓을 때까지 그리스에 머물며 실사를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사 연장 계획 발표에 그리스에 대한 차기 집행분인 300억 유로 지원금이 조기 전달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해당 지원금 없이는 오는 8월20일로 예정된 32억 유로 규모 그리스 채무 상환 여부 역시 불확실해 지원금 집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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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