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재무부는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독일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이 독일 북부 휴양지인 질트섬에서 회동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들은 지속가능한 공공재정을 달성하고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균형 해소와 성장 촉진을 위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이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유럽국가들이 경제개혁과 통합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 대해 신뢰를 나타냈다.
양국 재무장관은 "지난주 아일랜드가 장기 국채발행을 성공하고 포르투갈이 경제 개혁에서 목표치를 달성하고 있는 데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미 재무부는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재정 및 구조적 개혁 달성을 위해 추진 중인 조치들에 대해 논의했다"며 "미국과 독일은 글로벌과 유럽 경제의 안정화를 위해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독일로 이동해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와 회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