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에 이어 삼양식품과 팔도 줄줄이 인상
[뉴스핌=손희정 기자] 최근 농심과 삼양식품, 팔도 등 라면업체들이 잇달아 가격인상을 진행중인 반면 오뚜기는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1일 관련 업체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해 11월 신라면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평균 6.2% 올리며 가격 인상에 첫 테이프를 끊었다.
이어 삼양식품이 '삼양라면'을 포함한 6개 품목의 권장소비자가를 50∼70원 올렸다.
'삼양라면'과 '수타면'을 700원에서 770원으로 10% 올렸고 '대관령 김치라면'과 '삼양라면 클래식'은 680원에서 730원으로 7.4% 인상했다.
또 '컵 삼양라면'은 800원에서 850원으로 6.3%, '큰컵 삼양라면'은 1000원에서 1050원으로 5% 올렸다.
팔도는 지난달 '팔도비빔면'을 12.5% 올린데 이어, 일품해물라면과 왕뚜껑 브랜드를 포함한 일부 라면제품의 소비자가격을 평균 6.2% 인상했다.
도시락과 왕뚜껑 브랜드 등의 용기면의 경우 공급가 기준 6.1%, 일품해물라면, 팔도 틈새라면빨계떡, 일품짜장면 등 봉지면의 경우 공급가 기준 8.2% 인상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주요 라면업체들의 잇단 가격 인상으로 오뚜기가 상대적으로 집중되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내부적으로 검토중이긴 하나 당분간 가격인상을 단행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