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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힘…한국 배구, 세계 2위 브라질 깼다

기사입력 : 2012년08월02일 16:10

최종수정 : 2012년08월02일 16:10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오른쪽)이 2일 오전(한국시간) 런던 얼스 코트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여자배구 B조예선 3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런던=AP/뉴시스]
[뉴스핌=김인규 기자] '월드스타' 김연경(24)을 앞세운 한국여자배구가 런던올림픽에서 세계 랭킹 2위 브라질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상승세를 탄 한국여자배구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이어 36년만의 메달 획득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은 2일 오전(한국시간) 런던 얼스 코트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김연경-한송이(GS칼텍스) 쌍포가 37점을 합작하며 3-0(25-23 25-21 25-21)으로 완승했다.

2승1패(승점 6)를 기록한 한국은 중국(2승1패·승점 6)을 끌어내리고 B조 2위로 점프했다. 승점은 같았지만 세트득실률(한국 1.75 중국 1.20)과 점수득실률(한국 1.06 중국 1.08)에서 앞섰다. 1위는 3연승을 내달린 미국(승점 9)이다.

한국은 지난달 28일 세계 최강 미국에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세르비아와의 2차전을 잡으며 상승세로 돌아선 뒤 2008베이징올림픽 우승팀 브라질까지 격파했다. 

2003년 이후 9년 동안 브라질과 13번 만나 전패를 기록 중이던 한국은 지긋지긋한 악연의 사슬을 끊어냈다. 역대 전적도 17승38패로 차이를 좁혔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김연경(24·페네르바체)이었다. 김연경은 양팀 통틀어 최다득점인 21점(공격성공률 34%)을 올렸다. 한송이(28·GS칼텍스)도 16점(공격성공률 42.86%)으로 공격의 균형을 맞췄다.

승부의 분수령은1세트였다. 초반 한 점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한국은 3-3 동점 상황에서 공격 범실과 상대 서브에이스에 연이어 점수를 내줬다.

3점차로 끌려가던 한국은 양효진의 서브에이스를 반판으로 추격에 나섰다. 한송이의 공격까지 살아나며 순식간에 점수를 21-16으로 벌렸다.

브라질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로드리게스 페르난다가 강력한 스파이크로 3점을 쓸어담으며 한국을 21-19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한국의 에이스 김연경도 이에 응수하듯 연속 3득점을 올렸고 24-23 상황에서 한송이가 브라질 코트에 스파이크를 꽂으며 극적으로 1세트를 따냈다.

연승행진을 시작한 한국은 오는 3일 오후 10시45분(한국시간)부터 터키와 조별리그 4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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