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뉴스핌=노희준, 함지현 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8일 "어떤 나라는 2조원 들어서 인류숙원사업인 화성 탐사선을 착륙시키는데 우리 MB는 22조원 들여서 국민의 식수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박 원내대표는 이날 중앙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대강 녹조 현상 심화와 관련해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어제 국무회의에서 MB가 이것이 가뭄탓, 폭염탓이라 말했다. 대통령 말처럼 녹조는 이상 고온에서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더 큰 문제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해 강 유속이 느려지면서 녹조가 심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대강 주변의 녹조 현상 대거 발생이 그 증거"라며 "4대강 사업 홍보할 때 가뭄과 기후변화에 대비한다 하지 않았냐"며 꼬집었다.
아울러 "이래놓고 무슨 낯으로 국민들에게 수도요금을 인상하겠다 얘기할 수 있냐"며 "정부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남탓하지 말고 녹조 확산 방지 대책을 하루빨리 내놓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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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