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영국중앙은행(BOE)이 올해와 내년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8일(현지시간) BOE는 분기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통해 향후 2년간 영국 GDP 성장률이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5월에 전망치인 2.5% 성장률에 비해 0.5%p 하향 조정된 것이다.
반면 인플레이션의 경우 내년까지 1.6%의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BOE는 "하반기 GDP 성장률은 지금까지의 평균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5월 당시보다 유로존 위기 지속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심화돼 전망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BOE는 "유로존의 위기로 인해 영국 경제성장 전망도 불확실하다"면서 "경제회복을 위해 인내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