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캡처] |
싸이는 13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지금 아내를 만나기전까지 여자들이랑 100일도 못 넘겼다"라며 "사랑이 식기 시작하는 건 불편하다고 느낄 때부터라고 생각하는데 아내와 3,4년을 사귀면서 아내는 단 한 번도 불편하다고 느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싸이는 “지금부터 내 아내 얘기를 하면 모든 유부남들이 부러워 할 것”이라며 “내 아내는 잠이 많고 잠귀가 어둡다. 자존심이 쎄서 전화 했을 때 한 번 안 받으면 두 번 전화를 걸지 않는다”고 자신의 아내를 소개했다.
또한 “가장이 되다보면 가수로서 필(feel)이 떨어지고 필이 떨어지면 가족이 굶는다. 가족을 위해 필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나는 적정량의 밤공기를 마셔야 한다”라며 “주변에는 거의 다 총각들뿐이라 어쩔 수 없이 그들을 위해 여성들과 합석을 할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런 것을 아내도 다 안다. 아내는 가장으로서의 박재상과 집밖의 싸이가 다르길 원한다”라며 “성시경이 가부장적인 나의 모든 것을 수용하는 아내에게 ‘와이프계의 법정스님’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MC이경규와 김제동은 최고의 현모양처라며 싸이의 아내를 부러워했고 한혜진은 싸이 아내의 '득도'에 존경심을 표했다.
한편 싸이는 지난 2006년 10월 첼리스트 유혜연 씨와 웨딩마치를 올렸으며 2007년 국군의 날인 10월 1일 쌍둥이 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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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윤혜경 인턴기자 (zzenob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