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3분기 중국 경제는 7.9%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성장률 7.6%에 비해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하지만 중국 경제 성장률의 절대적인 수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문제는 추이다. 7월 수출 증가가 대폭 위축된 데서 보듯 중국 경제는 뚜렷한 성장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 중요한 문제는 바닥을 확인한 후의 경기 향방이다. 중국 정부가 적극 부양에 나서고 있지만 경제는 하강 후 강한 회복을 보이기 어려울 전망이다. 앞으로 경기 향방은 L자 형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부양은 지속될 것이다. 인민은행이 추가 금리인하로 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반기 경기가 크게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종 샤오(Jiong Shao) 맥쿼리 애널리스트. 15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그는 글로벌 경제의 부진 속에 중국 역시 회복 모멘텀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