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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타임지, CNN, ABC, 로이터통신 등 해외 주요 언론매체들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소개에 여념이 없고, 싸이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41일 만에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조회수 5천만을 돌파했다.
특히 24일 오전 유튜브 조회수 5020만건을 기록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조회수만으로도 싸이와 YG엔터테인먼트에 엄청난 돈을 안겨주고 있다.
유튜브의 조회 수당 광고 단가는 낮은 편이지만, 조회 수가 수천만 건 올라간 싸이의 '강남스타일'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이례적인 조회수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어 그 효과가 더 크다.
유튜브는 광고를 붙여 동영상 저작권자와 광고 수익을 나눔으로써 저작권 대가를 보상해 주는 방식을 따른다.
더군다나 '강남스타일'은 그 인기와 함께 패러디 UCC가 봇물 터지듯이 쏟아지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고, 이 모든 저작권은 YG엔터테인먼트가 가지게 된다.
즉, UCC의 폭발적인 반응 역시 YG엔터테인먼트의 수익으로 직결되는 것이다.
23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동영상)한 번 클릭당 1원 정도 된다. 적은 듯 보이지만 전 세계를 대상으로 조회 수가 계속 늘고, 동영상이 확대 재생산되기 때문에 모이면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정확한 광고 수익 분배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튜브 대 저작권자 간 광고수익 배분이 50대 50이라 하더라도 이미 '강남스타일'이 조회수 5천만을 넘은 것으로 미뤄봤을 때, 이는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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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썸머스탠드 훨씬 THE 흠뻑쇼`에서 가수 싸이가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먼저 싸이의 8월 판매량 집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싸이는 다운로드만으로 약 3억 6천만 원, 앨범 판매로 3억 5천만 원, 스트리밍으로 약 4200만 원의 수익을 누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싸이의 '썸머스탠드 훨씬 THE 흠뻑쑈' 역시 3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0억에 가까운 공연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강남스타일’의 히트로 진행 중인 10여 개의 광고에서 벌어들이는 금액 역시 상당하다.
4~5억원 수준의 싸이의 광고 모델료를 기준으로 봤을 때 싸이는 최대 50억원에 가까운 돈을 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점들로 미뤄봤을 때 YG엔터테인먼트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통해 실질적으로 손에 쥘 수 있는 매출액은 최소 1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싸이는 최근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미국 기획사부터 현지 음반 출시 제안 등을 받고 구체적인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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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주연 인턴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