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후보자 비서실장에는 이학재 의원
[뉴스핌=이영태 기자] 새누리당은 23일 당 대변인에 이상일 의원과 조윤선 전 의원을 추가 임명하고, 대통령후보자 비서실장에는 이학재 의원을 선임했다.
홍일표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후보와 당 최고위원회가 협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 서갑 출신의 재선 의원인 이학재 후보 비서실장은 지난해 8월부터 유정복 의원에 이어 박 후보의 실질적인 비서실장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의전을 총괄해온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다.
이상일·조윤선 신임 대변인은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 후보 경선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해왔다. 두 대변인의 추가 임명은 박근혜 대선후보 선출에 따라 새누리당이 당 차원에서 박 후보의 선거운동 전면에 나서겠다는 조직개편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지난 3월 발족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도 함께 대변인으로서 활동한 바 있다. 조 신임 대변인은 18대 국회에서 당 대변인을 지냈으며, 이 대변인은 중앙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대변인실은 기존의 홍일표 대변인을 포함해 3명의 대변인이 이끄는 '트로이카' 체제가 됐다.
한편 오는 26일 발표될 대선기획단장에는 당 사무총장인 4선의 서병수 의원과 경선 캠프 총괄본부장이었던 3선의 최경환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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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