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획기적 연비ㆍ도시적 디자인ㆍ신기술로 무장..연 3만5000대 판매목표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이 27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유리섬 박물관에서 열린 `뉴 SM3` 발표회에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 보이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사진 = 르노삼성 제공) |
르노삼성은 27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유리섬 박물관에서 준중형 세단 뉴 SM3 출시행사를 갖고, 다음달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SM3는 지난 2002년 1세대, 2009년 2세대 출시 이후 지금까지 국내 32만대, 수출 37만대 등 69만대가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 셀링 모델로, 이번에 출시된 뉴 SM3는 2.5세대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다.
뉴 SM3의 외관은 모던 다이너미즘(Modern Dynamism)을 디자인 컨셉트로, 상ㆍ하단 분리형 매시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볼륨감 있는 하단 범퍼, 블랙베젤을 가미한 프로젝션 헤드램프 등을 도입해 강인한 세련미를 부탁시켰다.
내부는 동급 최초로 다이내믹 컬러 디지털 클러스터를 도입하고,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장착해 수납공간을 개선하는 등 젊은 감각의 디지털 이노베이션을 실현했다.
아울러 신규 오디오와 첨단 멀티미디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함으로써 새로운 분위기 연출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즐거움까지 고려했다.
특히, 뉴 SM3는 닛산의 신규엔진 H4MK(1598cc)를 탑재하고, 신개념 무단변속기(X-CVT)를 세계 최초로 적용하는 등 파워트레인을 교체함으로써 약점으로 지적돼 온 연비를 대폭 향상시켰다.
뉴 SM3의 연비는 리터당 17.5km(신연비 15.0km)로, 경쟁차인 아반떼와 포르테의 16.5km를 뛰어 넘는 동급 최고 수준이다. 최고 출력은 117마력, 최대토크는 16.1/kg.m이다.
이밖에 뉴 SM3에는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제어해 주는 스피드 리미터, 크루즈 컨트롤, 다이나믹 주차 가이드 시스템, 스마트 핸즈프리 시스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됐다.
뉴 SM3의 가격은 PE 1538만원, SE 1668만원, SE Plus 1768만원, LE 1978만원, RE 1978만원 등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평균 2.4%(40만원)인상됐다.
회사측은 주력모델인 LE의 경우 파워트레인 개선을 포함해 약 100만원의 가격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50만원으로 가격인상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은 연간 3만5000대의 뉴 SM3를 판매해 국내 준중형 시장 점유율 17~18%를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뉴 SM3는 국내 준중형급 중에서 실내공간은 가장 넓지만, 연비는 소형차 수준이다"며 "프리미엄 준중형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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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