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케인으로 공급 차질 우려 높아져
[뉴스핌=권지언 기자] 유가 고공행진에 허리케인으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까지 겹치면서 주요 선진7개국(G7)이 산유국들에 생산 확대를 주문하고 나섰다.
현재 이란 제재로 원유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지난 3개월에 걸쳐 유가는 20% 넘게 오른 상황.
여기에 허리케인 아이작으로 멕시코 걸프만 지역에서의 석유 생산시설이 일시 폐쇄 위기에 놓이면서 가격 상승 부담은 더욱 확대된 상태다.
28일(현지시각) G7은 워싱턴에서 공동 성명을 발표, “현재의 유가 상승은 지정학적 우려와 특정 공급 차질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수요 충족을 위해 산유국들에 생산 확대를 촉구하는 바”라고 밝혔다.
더불어 G7은 “우리는 시장에 전적으로 시의 적절히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제에너지기구(IEA)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백악관은 허리케인 아이작으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와 관련해 발표할 내용은 없지만, 전략비축유 방출은 여전히 고려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미 내무부는 멕스코 걸프만 석유 생산시설의 93%가 일시 폐쇄된 상태로 일일 총 130만 배럴 가까이 생산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걸프만은 미 원유 생산의 1/4 가까이를 차지하는 지역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