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 지원 필요할 경우 즉각 대응
[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여부를 오는 9월 말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13일 무디스는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바로 위인 'Baa3'로 3단계 하향 조정하면서, 스페인을 추가 강등 검토 대상에 올려놓고 3개월 내로 강등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0일(현지시각) 무디스는 스페인 상황을 9월 말까지 계속해서 검토한 뒤 강등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스페인 은행들의 재자본화 필요 규모에 관한 추가 정보를 기다리고 있으며, 유로존 구제기금에 관한 독일 헌재의 판결이 내려진 이후 유럽안정기구(ESM) 하에서의 지원 성격과 규모가 어느 정도가 될지를 살펴본 뒤 결정하겠다는 판단이다.
다만 무디스는 “곧 만기가 다가오는 부채와 관련해 스페인의 리파이낸싱 능력이 급격히 악화돼 은행 재자본 프로그램 외에 추가로 외부 지원을 필요로 하게 될 경우 더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이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