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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빅3, 8월 매출 태풍에 휩쓸리다

기사입력 : 2012년09월04일 10:2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패션잡화↑ 남성·여성복↓

[뉴스핌=손희정 기자] 백화점업계가 잇따라 강타한 태풍의 영향으로 울상이다. 이로 인해 전월(8월)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기 때문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8월 매출은 전점기준 전년 동기 대비 3.6% 올랐다.

특히 8월은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쇼핑고객 감소, 추석 연휴 시점차로 인한 선물상품 수요 영향, 창립 사은행사 시점차 영향 등으로 7월 전달대비 매출이 부진했다.

상기 매출 부진 요인들을 감안하면 7월달 매출 신장률과  비슷한 매출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위안이다.

웰빙열풍과 합리적소비 트렌드를 대표하는 스포츠와 아웃도어, SPA는 8월, 영업 환경이 안좋은 상황에서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전체 백화점 매출을 견인했다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또 8월 전반부에 평년보다 2주 이상 길어진 폭염으로 인해 선글라스는 50% 이상 큰폭으로 신장했으나, 남성, 여성복의 경우에는 가을 신상품 판매가 부진해 역신장세를 기록했다.

9월에는 본격적인 가을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 신장세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달 영향으로 인한 가을시즌 결혼 증가로 혼수,예물 관련 상품의 수요가 높았다.

경기영향으로 지속적인 역신장중이던 가전이 2% 신장세로, 가구와 해외패션, 장신 등 매출 회복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기존점 기준 -2.3%  충청점을 포함한 전점 기준 3.2%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타사와 마찬가지로 폭염으로 인한 선글라스 등의 매출호조가 눈에 띈다.

선글라스, 양산 등의 판매 호조로 시즌 잡화류 25.4%, 무더위 효과로 델리·식당가 등 조리식품 13.1%, 레저스포츠 10.5% 성장했다.

준보석류 9.3%, 영패션의류 5.7% 각각 증가했고, 남성의류는 6.4%, 여성의류 6.8% 각각 감소해 주요 패션 부문 매출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개점 사은행사 기간이 하루만 포함돼 작년보다 적어 기간 차이에 따른 매출 차이가 났고, 바캉스 시즌에 이은 잦은 강우로 집객 여건이 좋지 않았다는 게 현대백화점 측의 분석이다.

신세계도 8월 실적은 3.9% 소폭 신장에 그쳤다.

신세계는 지난 해의 경우 8월 후반 대형 상품권 증정 행사가 6일 진행된 반면 올해는 단 하루만 8월 매출에 포함돼 대형 행사에 따른 매출 차이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장르 신장율로는 여름 시즌 주력 상품인 가공식품이 41%, 패션잡화 34%, 수영복 등을 포함한 시즌 스포츠가 15%, 이지캐주얼이 14% 등의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도 롯데, 현대와 마찬가지로 패션잡화와 스포츠 품목에서는 두 자릿수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쥬얼리·시계 장르가 16%, 패션 장르에서는 구두 17%, 아웃도어가 13%의 두 자릿수 신장을 기록했다.

진캐주얼의 경우 5%, 남성 신사복 11%, 여성 캐릭터캐주얼 18%, 여성 정장 17% 감소해 다수의 의류장르들이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이재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전통적인 백화점 비수기인 8월에 올해는 대형 태풍 등의 소비 악재까지 더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며 "9월은 본격적인 가을 신상품 출시와 추석 선물 이슈로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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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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