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호 대변인 현안 브리핑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은 4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문에 대해 "민생경제의 위기를 말하면서 국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한 통렬한 자기반성과 사죄의 표현이 없음은 매우 아쉽다"고 지적했다.
정성호 대변인은 이날 국회 현안브리핑에서 "황 대표는 야당대표가 아닌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국정과 민생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여당의 대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누차 강조하지만 후속입법과 예산반영 없는 말 뿐인 대책은 진정성이 없다"며 "국민들은 지난 17대 대선과 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우려먹은 반값등록금 공약이 5년이 다 되도록 국민들 식탁에 오르지 않고 있음에 분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이 새누리당 정권 마지막 정기국회"라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입법과 예산이 반영된 실천으로 증명해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반값등록금과 경제민주화 등 민생정책을 위한 입법과 예산배정 논의에 당장 착수하지 않으면 국민들은 늘 반복되는 선거용 말잔치라고 폄하할 것"이라며 "집권여당의 진정성 있는 태도와 협력적 자세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앞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재벌 대기업 집단의 독점적 지배력을 통제하고 시장실패를 보완하는 국가개입이 필요하다는 경제민주화가 논의돼야 한다"며 "재벌의 지배구조 개선에 관해 경제력 집중의 억제를 위해 신규순환 출자 금지를 우선 추진하면서 국민적 공감대 아래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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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