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KTB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보쉬와의 지분정리는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상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6일 "삼성SDI는 보쉬의 SB리모티브(SBL) 보유지분 50% 전량을 인수키로 했다"며 "인수금액은 646억원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인수의 부정적 부분으로 ▲ EV 시장 개화 지연 전망 ▲ 2014년까지 SBL의 적자 지속 추정 ▲ 보쉬와의 결별에 따른 EV용 전지 수주 위축 가능성 상존 ▲ 4분기부터 기존 SBL 지분법손실(50%)의 영업손실 반영(100%) 등으로 꼽았다.
박 애널리스트 그러나 "이러한 부정적 요인이 상존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이미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긍정적 부분으으로 ▲ 완성차 업체의 배터리 팩킹 기술 확보 노력 및 향후 셀(Cell) 수요 비중 증가 방향성 ▲ 4분기 신규 태블릿PC 출시 확대에 따른 폴리머 배터리 수급 개선 등을 제시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제품 보급 확산에 따른 전지 수요 증가라는 우호적인 영업환경과 글로벌 1위의 리튬전지 시장지위에 기반한 안정적인 전지 마진 창출이 가능하다"며 "xEV 및 ESS용 중대형 전지시장의 성장 모멘텀 등을 감안할 때 여전히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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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