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공정위, 인터넷 과장광고 엄단…포털·소셜커머스 '파장'

기사입력 : 2012년09월06일 12:00

최종수정 : 2012년09월06일 12:16

'미끼용' 허위·과장광고 적극 제재…관련매출 2%까지 과징금 부과

- '낚시용' 배너·팝업 광고 규제
- '임플란트 전문병원' 광고 금지

[뉴스핌=최영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인터넷상의 허위·과장광고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이는 팝업이나 이용후기 등을 통해 난무하고 있는 거짓광고에 대해 공정위가 '칼'을 빼든 것이어서 관련업계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는 부당한 인터넷광고에 대한 구체적인 처리기준을 마련해 '인터넷광고 심사지침'을 제정해 7일부터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인터넷이 대표적인 광고 매체의 하나로 부상하면서 인터넷을 통한 부당한 광고가 증가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포털사이트와 소셜커머스의 경우 허위 및 과장광고가 극심한 상황이어서 소비자들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5개 중고차 인터넷쇼핑몰 사업자의 부당당고가 적발됐고, 지난 7월에는 유학 및 어학연수 관련 16개 사업자가 부당광고로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이에 공정위는 배너광고와 검색광고, 이용후기 등 유형별로 인터넷 부당광고에 대한 심사기준을 마련하고, 과장광고 여부를 조사해 제재할 방침이다.

특히 부당행위로 적발될 경우 표시·광고법에 따라 시정명령과 함께 관련 매출의 최대 2%까지 과징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인터넷광고에 큰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심사기준을 보면, 배너 및 팝업광고의 경우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을 은폐하거나 축소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OO휘트니스 3개월에 10만원, 골프·수영 가능'이라고 광고하면서 실제로는 골프와 수영에 대한 추가요금을 받을 경우 부당광고에 해당된다.

검색광고는 사업자가 자기 또는 자기가 취급하고 있는 상품 등과 관련해 거짓 또는 과장된 검색어를 통해 광고하는 경우도 제재를 받게 된다.

예를 들어 의료법상 임플란트 전문병원이 없음에도 소비자가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의 검색창에 '임플란트 전문'을 입력했을 때 '임플란트 전문 OO치과'가 검색결과에 나타나게 해 마치 임플란트 전문병원인 것처럼 광고하면 안 된다.

더불어 '이용후기' 광고도 사업자가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게시된 소비자의 이용후기 중 자기에게 불리한 내용을 합리적인 이유없이 삭제하거나 비공개 처리하는 경우 제재를 받게 된다.

그밖에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실이나 내용을 글자색이나 크기를 이용해 소비자가 쉽게 인식할 수 없도록 하는 행위도 안 된다.

공정위는 이번 심사지침이 마련됨으로 인해 인터넷상의 부당광고를 방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정위 김정기 소비자안전과장은 "사업자들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해 부당한 인터넷 광고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피해예방 효과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