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홈플러스는 추석을 맞아 서민 물가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과일, 생선 등 핵심 제수용품 가격을 작년 추석 대형마트 평균 수준보다 평균 28.8% 인하한다고 1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올해 104년만의 최악의 가뭄에 이은 장마와 태풍 등으로 인한 신선식품 가격급등으로 추석 차례상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고, 23개 핵심 제수용품을 '추석 특별 물가관리품목'으로 선정해 자체 마진을 대폭 축소, 11일부터 26일까지 16일간 전국 최저가격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번 홈플러스 가격인하 23개 제수용품으로 4인 가족 기준 차례상을 차릴 경우 비용은 총 16만9989원으로, 작년 전국 대형마트 평균 차례상 비용(23만8842원)보다 6만8853원(28.8%)이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전국 홈플러스 매장은 물론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에서도 가격인하가 동일하게 진행돼 맞벌이 부부나 육아로 인해 시간적 여유가 없는 주부들이 빠르고 손쉽게 추석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여름 비와 태풍 피해 등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사과와 배는 각각 전년 대비10.3%, 32.3% 가격을 낮춰 개당 2980원, 3700원에 마련했으며, 포도는 작년보다 36.4% 싼 1.2kg당 5000원에 마련했다.
조기는 전년 대비 48.3% 저렴한 마리당 2790원에 판매하며, 동태포(2kg)는 46.6% 저렴한 1만4000원,
황태(마리)는 42.7% 싼 4500원이다.
안태환 홈플러스 신선식품본부장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서민들이 장바구니 물가 걱정 없이 즐거운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이번 가격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유와 두부처럼 서민들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품들을 중심으로 물가안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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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