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날씨, 여성-SNS 이용률 높아
[뉴스핌=배군득 기자]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3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10명 중 8명은 매달 무료 문자 앱으로 대화했고 7명은 날씨를 체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을 검색하고 위치정보를 찾기 위해서 가장 많이 쓴 앱은 ‘네이버’였으며, 방송 및 동영상은 ‘유튜브(Youtube)’, SNS에는 ‘페이스북’이 주로 이용됐다.
휴대폰전문 리서치회사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가 지난 4월 실시한 ‘이동통신 기획조사’에서 스마트폰 이용자 6만명을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사용한 어플은 무료 문자였다.
10명 중 8명이 넘는 83%가 지난 한달 간 무료문자 앱을 이용한 적이 있는데, 거의 전부(98%)가 ‘카카오톡’ 사용자였다. 명실상부한 ‘국민 메신저’임을 입증한 셈이다.
스마트폰으로 날씨를 알아보는 이용자도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73%가 ‘날씨 어플’을 이용한 적이 있어 이용률 2위에 올랐다.
이밖에 검색/포털(66%), 위치정보(58%), 게임(56%), 사진(55%), 교통정보(55%)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다.
남성은 날씨, 검색, 뉴스, 금융 등 정보 관련 앱을, 여성은 메신저, SNS, 사진, 휴대폰 꾸미기, 만화 등 커뮤니케이션 및 흥미 위주 앱을 주로 이용해 성별 차이를 보여줬다.
부문별는 검색/포털 앱에서 ‘네이버’가 단연 우세했다. 지난 한달 간 검색/포털 앱을 이용해 본 사람의 86%는 네이버 사용자로 모바일에서도 그 위력을 이어갔다.
위치정보는 ‘네이버 지도’가 53% 이용경험율로 1위에 올랐다. 구글맵(38%)과 다음 길찾기(37%)가 2위권을 다투는 가운데 29%가 이용한다고 답한 티맵(T-map)도 주시해볼 만 하다.
SNS은 이용경험자 중 66%가 ‘페이스북’을 꼽아 국내에서도 그 인기가 예외가 아님을 보여줬다. 이어 싸이월드(40%), 네이버 카페/블로그(39%), 트위터(37%) 순으로 이용자 수가 많았다.
방송 및 동영상 어플은 유튜브가 78%로 1위였으며, 다음 TV팟(20%), SBS 고릴라(17%)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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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