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수요일 오전 아시아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독일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것도 아시아 전반의 투자심리를 호조세로 이끌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원자바오 효과'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다.
전날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텐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7.5%로 제시했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홍콩증시가 2만선을 회복하며 1% 이상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16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2만 84.13으로 전날보다 1.14%, 226.25포인트 오르고 있다.
자원관련주들과 금융주들이 지수 오름을 견인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월가의 상승랠리를 이어받은 가운데 중국 총리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한 발언이 투자심리를 고조시키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2129.49로 전날보다 0.43%, 9.03포인트 상승하고 있다.
대만 증시도 오름세다.
독일 헌재 및 FOMC 기대감이 투자심리 전반을 호조세로 이끌고 있다.
아이폰 5 출시를 둘러싼 기대감에 대만 공급업체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권지수는 오전 11시 16분 현재 7558.19로 0.98%, 73.06포인트 오르고 있다.
홍하이가 2%, TSMC가 0.4%, HTC는 3.8% 각각 오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오름폭을 확대하며 1% 이상 급등하고 있다. 미 연준의 부양책 제시에 대한 기대감에 더해 독일 헌재의 판결이 유로존 구제기금에 파란불을 켜줄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호조세로 이끌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연준의 양적완화에 기대감을 집중시키며 광산주들과 같은 위험성이 높은 주들에 투자를 집중시키고 있다. 다만 엔화가 강세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위험 분산을 위해 내수관련주들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닛케이지수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8930.58엔으로 전날보다 1.4%, 123.17엔 오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는 740.13으로 1.08%, 7.90포인트 전진 중이다.
코스피지수도 해외발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외국인과 프로그램이 매수에 나서며 194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17분 현재 1946.24로 1.37%, 26.24포인트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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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