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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오지은 인턴기자] 가수 박선주가 임신 5개월 중으로 속도위반 결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새삼 속도위반으로 결혼식에 골인한 연예인 커플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선주 소속사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월 다섯살 연하 쉐프 강레오와 결혼한 박선주가 임신 5개월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임신 사실을 비밀로한 이유는 산모 나이와 건강 상태를 고려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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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인 지난 8월, 울라라 세션의 임윤택과 결혼식을 올린 헤어디자이너 이모씨는 당시 임신 6개월 상태였다. 출산은 9월 예정이다.
같은 그룹의 멤버인 김명훈 역시 지난 5월 아내 김양현씨와 속도위반 결혼에 골인했으며 이후 약 4개월 만에 득녀했다. 김명훈은 '콩순이' 태명을 사용하던 딸이 태어나자 '나율'이란 이름을 지어주며 행복한 아빠가 됐다.
톱스타 선남선녀 커플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고소영-장동건 역시 임신 3개월째 속도위반 결혼이었다. 고소영은 지난 7월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에서 이와 관련해 "사실 계획한 거다. 나도 신랑도 신중한 상태였다" "제가 노산인데다가"라고 밝혔다.
최근 이혼 소송 관련으로 아내 조씨와 법적 공방 중인 배우 류시원 역시 임신 7개월이었던 무용학도 조씨와 지난 2010년 10월 속도위반 결혼식을 올렸었다. 류시원은 결혼 발표 당시 "올해까지 활동을 마치고 결혼하려고 했는데 임신 소식을 알게 돼 결혼을 조금 당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방송인 현영이 임신 초기였던 지난 3월 웨딩마치를 올렸으며 가수 김태우도 지난 2011년 12월 1살 연하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한 후 4개월 뒤에 득녀했다.
이렇게 연예인들의 속도위반 결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설문조사 항목 중 관련 질문인 '연예인들 혼전임신 소식이 언론에 자주 보도되는 것'에 대한 응답결과가 눈에 띤다. 44%가'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으므로 좋지 않다'라고 답했으며 32%가 '사랑에 책임지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답은 24%였다.
한편, 연예인들의 속도위반 결혼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도 "자꾸 보도되니 당연한 것처럼 들린다 내가 너무 무뎌졌나.." "애기는 요즘 혼수라더니 너도나도 속도위반이구나" "순서는 뒤바뀌었지만 그래도 축하해요 애기는 사랑의 결실이죠"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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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오지은 인턴기자 (melong3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