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엔 글로벌 시장서 총 50만대 판매 목표
[평창=뉴스핌 이강혁 기자] "K3는 올해 국내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전세계 주요 지역에서 총 41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17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이형근 부회장, 윤선호 디자인센터장(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중형 신차 K3 발표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본격 판매가 시작되는 내년은 국내 5만5000대, 해외 35만5000대 등 총 41만대, 2014년에는 국내 6만대, 해외 44만대 등 총 50만대의 K3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형근 부회장은 "기아차는 차별화 된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그 중심에 K시리즈가 있다"며 "K3는 K시리즈의 명성과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계승, 발전시켜 기존 준중형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K3는 2009년부터 프로젝트명 'YD'로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42개월 동안 총 3000억원을 투입해 완성도 높은 준중형 신차로 탄생했다.
차명 K3는 기아차(KIA), 대한민국(KOREA)의 대표 글자이자 '강함, 지배, 통치'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Kratos'와 역동성을 뜻하는 영어 'Kinetic'의 첫 글자 K에 준중형 차급을 뜻하는 3을 붙여 완성됐다.
K5, K7, K9 등 우수한 디자인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시리즈의 완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기아차는 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K3는 세련된 스타일과 우수한 상품성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가치를 집약시킨 기아차의 야심작"이라면서 "향후 국내 준중형차의 기준은 K3로 새롭게 정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3는 차량의 생산·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최소화해 최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효율적인 차체 설계와 함께 뛰어난 연비 개선으로 사용 단계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동급 기존차 대비 0.2톤 가량 감축하는 등 뛰어난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K3의 판매가격은 ▲디럭스 1492만원 ▲럭셔리 1677만원 ▲럭셔리 에코 플러스 1788만원 ▲프레스티지 1841만원 ▲노블레스 1939만원이다.(자동변속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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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