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실업률을 1%포인트 이상 끌어올렸다는 주장이 연방준비제도에서 나와 주목된다.
1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재정정책을 포함한 경제 현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현 수준만큼 높지 않다면 8~9%에 이르는 실업률이 7%선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어진 불확실성이 미국 실업률을 1~2%포인트 추가로 상승시켰다는 얘기다.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민간 부문이 투자를 적극 축소했고, 이 과정에 감원과 신규 고용 감소 추이가 지속되면서 실업률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것.
과거에 비해 불확실성은 더 크게 고조된 데다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여지가 없어짐에 따라 실업률이 더 크게 상승했다고 샌프란시스코 연준은 지적했다.
이미 연방기금 금리가 제로 수준까지 떨어진 데 따라 불확실성으로 인한 타격을 위기 이전처럼 통제할 수단을 갖추지 못한 상황.
샌프란시스코 연준은 또 최근 수년간 불확실성이 상승하면서 실업률을 끌어올리는 경향을 보인 반면 인플레이션 상승은 일시적인 움직임에 그친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연준은 지난 13일 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매월 4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증권을 사들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QE 계획을 발표, 실업률이 상당폭 하락할 때까지 이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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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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