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수준 재난대응시스템 가동…임직원 봉사활동도 한몫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왼쪽 첫번째)이 태풍 `산바`의 피해를 입은 경남 통영 사량도를 방문해 복구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
[뉴스핌=최영수 기자] 한국전력이 태풍 '산바'로 인해 정전피해를 입은 53만 가구에 대해 하루만에 복구를 완료했다.
한국전력(사장 김중겸)은 태풍 '산바'로 인해 전국에 53만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지만, 태풍 발생 하루만인 18일 오후 5시20분에 복구를 100%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단시간에 복구한 것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재난대응시스템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의 영향으로 산사태, 홍수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정전발생 3시간 이내에 52만 가구(97%)를 복구하며 신속한 대응력을 보여줬다(표 참조).
이같은 복구 능력은 미국이나 다른 국가와 비교할 때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한전의 재해대처 능력과 설비관리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중겸 한전 사장도 지난 18일부터 이틀동안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남 통영과 경북 포항지역을 직접 방문해 복구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김 사장은 "시간대별 미송전고객 현황관리를 통해 장시간 미송전 고객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면서 "최대한 빠른 복구를 통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한전은 직원 100여명이 전남 여수와 경남 밀양 등 피해지역을 방문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지난 태풍 볼라벤과 덴빈 때에도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광주·전남지역에서 600여명이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자료: 한국전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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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