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반도체 검사장비 등 초정밀 시험장비의 제조 및 수입업체인 디아이가 상한가로 출발했다.
25일 오전 9시 9분 현재 디아이는 전일 대비 475원(14.98%) 오른 3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급등은 회사 펀더멘탈과 무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적자를 낸 디아이는 올해도 적자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업계에선 최대주주이자 싸이의 아버지인 박원호 회장와 싸이의 최근 글로벌 인기를 연관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아이의 급등은 싸이의 소속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 상승과 함께 막연한 기대감으로 오르고 있는 것"이라며 "싸이의 글로벌 시장의 선전이 디아이의 실적과 무관한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싸이의 신곡 '강남스타일'이 미국 빌보드차트 1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기준 '강남스타일'의 유튜브 조회 수는 2억6000만건을 넘었다. 또 영국 음반 순위를 집계하는 오피셜 차트 컴퍼니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강남스타일'이 싱글 부문 3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