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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반전없는 현실적인 결말…"의학 드라마의 새 장을 열었다"

기사입력 : 2012년09월26일 09:07

최종수정 : 2012년09월26일 09:07

골든타임 마지막회 [사진=MBC `골든타임` 영상캡처]

[뉴스핌=장주연 인턴기자] '골든타임'이 25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마지막 결말까지 노골적인 사랑고백이나 극적인 반전은 결국 없었다.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최희라 극본, 권석장 연출) 마지막회에서는 이민우(이선균 분)와 강재인(황정음 분)이 레지던트 생활을 위해 해운대 세중병원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우는 외과 레지던트에 지원했지만 면접에서 다른 과 지원을 권유받으며 탈락했다. 

외과 김민준(엄효섭 분) 과장이 애당초 민우를 반대했기 때문.

민우의 탈락에 스승 최인혁(이성민 분) 역시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인혁은 민우에게 "서울에 있는 대형병원으로 가라"고 조언했고, 민우는 "세중병원에 남고 싶다"며 망설였다. 

그러나 인혁은 "외과는 케이스를 통해서 성장한다"며 다양한 경험을 위해서 세종병원을 떠나라고 계속 권유했다.
 
이어 그는 "혹시 날 롤모델로 생각하면 버려라"고 했고, 민우가 이유를 묻자 "롤모델이 실패하면 자네는 길을 잃을 수도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결국 이민우는 인혁의 조언대로 외과로 저명한 병원에 가기로 결심했고, 인혁은 애제자 민우를 떠나보내는 것에 내심 아쉬운 눈치였다. 

민우는 해운대 세중병원을 떠나며 인혁에게 "교수님 저 4년 뒤에 꼭 돌아오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남자친구 때문에 부산까지 내려와 인턴생활을 했던 재인 역시 세중병원을 떠났다. 

할아버지 강대제(장용 분)가 의식을 되찾자 이사장 대행에서 인턴으로 돌아온 재인이 앞서 밝혀진 자신의 신분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하지 않도록 배려한 것.

결국 더 큰 성장을 위해 해운대 세중병원을 떠나게 된 민우와 재인은 세중병원에서의 추억을 되돌아봤고 "그럼 우리 이제 서울에서 보는 건가? 혹시 병원 뛰쳐나오면 연락해"라며 작별했다. 

이어 마지막 장면에서 세중병원으로 응급환자가 실려들어오며 '골든타임'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의료계의 아픈 현실과 그 속의 사람들을 담담하게 그려낸 '골든타임'에 대한 네티즌들의 찬사는 이어지고 있다.

'골든타임' 결말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즌2고고!!!!!! 골든타임은 내 월요일의 유일한 희망이였는데" "말이 필요없는 2012년 최고의 명품 드라마. 기존 의학 드라마가 의사간의 권력투쟁에 비중을 뒀다면 골든타임은 국내 의료체계의 씁쓸한 현실을 반영한 드라마" "드라마 마지막회가 아니라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본 느낌. 드라마 끝나고 이렇게 아쉬운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정말 명품 드라마, 의학드라마의 새 장을 연 드라마. 시즌 2 당장 갑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골든타임' 후속으로는 미천한 신분의 수의사인 마의(馬醫)에서 어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조선 최초의 한방 외과의 백광현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다룬 '마의'가 방송된다.

'마의'는 조승우 이요원 이순재 손창민 유선 한상진 등이 출연하며 내달 1일 밤 9시 55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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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주연 인턴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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