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오는 2013년 상반기 증시가 상저하고의 형태를 연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음 해 상반기 증시는 올해보다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이 국내 22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을 대상으로 오는 2013년 상반기 증시 전망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13년 1분기 코스피 전망치 평균은 최고가 2168.8, 최저가 1931.3으로 집계됐다.
2분기의 경우 최고가 2215.6, 최저치 1959.4를 기록, 1분기보다 호조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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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고점 전망에서는 2150선이 가장 많은 답변으로 꼽혔다. 22명의 참여자 중 22.7%인 5명이 이 수치를 꼽았다. 2100~2200 구간에 절반인 11명이 몰렸다.
1분기 저점 전망으로는 전체 참여자의 27.3%(6명)이 1900선을 지목했다. 1900선과 1950선(5명)을 지목한 사람이 절반으로 압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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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최고치 전망 답변으로는 2200선(4명)이 가장 많았다. 전체 참여자중 18.2%가 이 수준을 꼽았다. 2150선(3명)과 2250선(3명)이 뒤를 이었다.
저점 전망에서 가장 많은 답변은 1950으로 22명 중 5명이 응답했다. 1900과 2000을 제시한 리서치센터장도 각각 3명, 2명을 차지했다.
홍성국 KDB대우증권 센터장은 "통화정책 효과로 경기회복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점차적인 상승 추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영무 HMC투자증권 센터장 역시 "통화정책의 영향으로 글로벌 자산가격 인플레이션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주택시장의 회복은 상품시장, 주식시장 전반의 강세를 야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 다만 상반기 중 글로벌 경기, 기업이익 모멘텀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성장에 기반한 주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
김지환 하나대투증권 센터장은 "상반기 증시는 상저하고의 형태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다음 해 상반기 증시는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신남석 동양증권 센터장은 "주요국 정권 교체가 완료되면서 각 국의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한 정책적 결정들이 방향성을 보일 것"이라며 "이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가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센터장 역시 "다음 해 상반기에는 펀더멘털(글로벌 경기, 기업이익) 반등이 주식시장에 반영될 것"이라며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리서치센터장은 송상훈 교보증권, 조윤남 대신증권, 신남석 동양증권, 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 윤석 삼성증권, 조용준 신영증권,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박연채 키움증권, 김지환 하나대투증권,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최석원 한화투자증권, 오성진 현대증권, 우영무 HMC투자증권, 임진균 IBK투자증권, 김철범 KB투자증권, 홍성국 KDB대우증권, 박희운 KTB투자증권, 백관종 NH농협증권, 김성욱 SK증권과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등 22명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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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