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홈쇼핑 한류] GS샵, 글로벌 동반성장

기사입력 : 2012년09월30일 12:00

최종수정 : 2012년09월28일 17:52

[뉴스핌=이연춘 기자] GS샵(대표 허태수)은 어느 기업보다 중소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중요시한다. 우수 중소 협력회사들은 고객에게 경쟁사와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GS샵은 해외 진출시에도 우수 중소기업을 동반한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이 곧 해외사업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인데다 수많은 중소 협력회사와 거래하는 유통기업으로서 독자적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중소 협력회사에 수출 길을 열어주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네오플램(대표 박창수)은 GS샵과 함께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동반 진출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2010년부터 GS샵을 통해 냄비, 프라이팬, 보온병, 보냉병, 항균도마 등을 선보이고 있는 네오플램은 참신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로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미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는 독자 진출, 입지를 굳히고 있으나 가정에서 음식을 해먹지 않는 동남아시아 시장은 주방조리도구를 파는 업체 입장에서 무덤과도 같은 곳이라 독자 진출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 와중에 GS샵이 직접 상품을 사들인 다음 해외로 수출해주겠다는 제안을 해왔고 GS샵의 홈쇼핑 노하우를 믿고 진출한 네오플램은 현지화된 시연과 한국 스타일 홈쇼핑 방송으로 동남아시아의 주방용품 한류를 이끌고 있다.

세계 최대의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고 불교 신자가 대부분인 태국 역시 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GS샵은 현지 조리사들을 초빙, 각 나라에 맞는 시연을 개발했다. 한국 홈쇼핑처럼 고기류를 굽는 시연보다는 새우 같은 씨푸드로 볶음밥 종류를 만드는 등의 현지화된 시연에 프라이팬이 한국인 가정에서 필수품이고 한국 홈쇼핑에서 히트를 기록했음을 강조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네오플램의 전체 수출량에서 아시아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12% 수준. GS샵과 함께 진출한 지역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중국 등 아시아 전역으로 진출 국가를 넓혀 수출의 25%를 거두겠다는 것이 네오플램의 목표다.

중소 화장품업체 한경희뷰티는 최근 태국에서 '진동 파운데이션’을 더 보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GS샵이 태국에서 운영하는 홈쇼핑 채널 '트루GS'가 3월 말부터 현지 판매를 시작했는데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추가 주문을 해오고 있는 것.

작년 4월 GS샵을 통해 세계 최초의 진동 파운데이션을 선보인 한경희 뷰티는 GS샵 2012년 상반기 히트상품 1위에 오르는 등 한국에 진동 파운데이션 광풍을 일으킨 주인공. 진동 파운데이션의 원조답게 뛰어난 품질과 홈쇼핑 노하우로 오프라인 매장 없이 홈쇼핑 방송만으로 태국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태국 트루GS의 쇼핑호스트가 제품 구매 고객의 사연을 소개한다. 과일, 채소 등의원액을 짜내는 '휴롬 원액기'는 한국인의 '웰빙'이라는 라이프 코드가 판매의 핵심 포인트다.

휴롬은 트루GS 방송에 소개된 직후 태국 유명 백화점에 입점했다. 한국에서 히트를 기록한 상품이라는 홈쇼핑 방송이 효과적이었다. 또한, 태국에서 방영되는 한국 드라마에 PPL 협찬을 하면서 태국인들에게 한국 가정의 필수품으로 인식된 것도 한 몫을 했다.

제조사 휴롬엘에스도 태국 등 아시아 5개국에 국내 홈쇼핑 업체와 동반 진출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휴롬엘에스 전영철 본부장은 "작년 전체 매출(1700억원)에서 해외 판매 비중은 40% 미만이었는데, 올해는 해외 매출만 15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GS샵은 국내 홈쇼핑기업 중 최초로 800만불 규모의 중소기업 상품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GS샵은 작년 7월부터 현재까지 약 1년 간 태국,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 GS샵 진출 국가 외에도 미국과 대만 등 모두 6개국에 중소 협력회사 상품을 수출했다.

무엇보다 GS샵은 중소기업 상품을 직접 사들인 다음 해외로 수출하며 중소기업의 재고부담 및 현지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모두 흡수해 협력업체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GS샵 허태수 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상품과 홈쇼핑 역량을 쏟아 부어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선진 유통문화를 전파하고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