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신세계백화점 지난 9월 14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추석선물세트 매출은 작년 대비 6.2%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주요 상품군별 매출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의 얇아진 주머니 사정을 반영하듯 10만원 미만대 상품 비중이 높은 가공 선물 세트 매출이 32% 신장하며 추석 선물 세트 수요를 이끌었다.
또한 청과의 경우 가격대가 높은 명품 사과, 배 세트 등 고가 상품은 품절되고 가격대가 낮은 곶감, 건야채 등이 매출을 주도하며 작년 대비 5.5% 신장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올해 대풍을 맞은 자연상 송이 선물세트는 지난 해보다 15%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굴비 등 수산 선물 세트 매출은 태풍의 영향으로 전복 물량에 비상이 걸리며 지난 해 대비 1.2% 매출 신장에 그쳤으며, 한우를 중심으로 한 정육세트는 3.5% 신장한 매출 실적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 김선진 신선식품팀장은 "올해 추석은 소비 심리 위축에 따라, 저가상품 비중이 높은 가공선물세트와, 신선식품의 경우 10만원 전후반대의 실속형 선물세트가 매출을 이끌었다"며 "추석 마지막까지 선물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이 늘면서 추석 막바지에 개인 구매 수요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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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