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해트트릭 [사진=AP/뉴시스] |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호날두와 벤제마의 연속골을 앞세워 4-1 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승점6)는 지난 맨체스터시티와의 1차전(9월19일)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내달리며 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특히 이날 해트트릭을 작성한 호날두는 맨체스터시티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4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2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호날두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벤제마의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넣어 아약스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을 한 골차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들어 더욱 강하게 몰아붙여 3골을 추가했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벤제마가 카카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아약스는 후반 11분 에릭센이 올린 코너킥을 니크라스 모이산더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호날두가 아약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34분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찬 슈팅이 그대로 골문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호날두는 추가골을 넣은 지 2분 만에 케디라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슛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죽음의 조'인 D조에 포함된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 도르트문트(독일)의 맞대결은 1-1로 끝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는 1승1무(승점4)로 레알 마드리드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반면 맨체스터시티는 1무1패(승점1)로 3위에 머물렀다.
앞서 열린 AC밀란과 제니트의 C조 2차전 경기는 AC밀란이 3-2로 이겼다.
AC밀란은 1승1무(승점4)로 조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제니트는 2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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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