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국내 자동차산업의 고용인원이 최근 10년새 28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통계청과 한국은행의 최근 고용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직ㆍ간접 고용인원은 175만명이다.
이는 2001년 147만4000명에 비해 18.7%(27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우리나라 총 고용인원 2383만명 7.3%를 차지했다.
국내 인구 5000만명을 4인 가족 기준으로 계산하면 7가구당 1가구는 자동차 관련 산업 부문에 종사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부품업계의 고용은 완성차업계(15.5%)의 두 배가 넘는 36.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고용인원에서 자동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6.8%에서 2010년에는 7.3%로, 0.5% 포인트 높아졌다.
자동차산업협회는 완성차 업체들의 비약적 발전이 부품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내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많이 냈던 것으로 분석했다.
협회 관계자는 “미래 자동차산업분야에서 환경친화적 미래형 자동차, 지능형 자동차, 텔레매틱스 등의 기술개발과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는 만큼 전자, 정보통신, 환경, 에너지, 신소재 등 관련 산업 부문으로의 파급효과도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산업은 지난해 583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8월 410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개선에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56억달러로, 자동차산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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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