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의사 등 10여명 체포 조사중
[뉴스핌=곽도흔 기자] 검찰이 최근 수면유도제지만 '우유주사'로 불리며 남용돼 신종 마약으로 지정된 프로포폴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는 의료기관에서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빼돌려 서울 강남 일대 유흥업소 등에 유통·투약한 간호조무사 출신 A씨 등 10여명을 최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체포된 사람 중에는 프로포폴 앰풀을 판매한 전직 의사, 병원 사무장·실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와 여성 투약자 등 2명에 대해서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프로포폴은 보통 개당 10만~20만원에 판매되며 머리카락과 소변 등을 통해 체내 잔류 성분 검출을 검출해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아직 시약을 통한 검증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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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