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성준 "정부는 방문 신청 전향적으로 재검토해야"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측은 문 후보가 통일부에 요청한 개성공단 방문이 사실상 불허됐다며 유감의 뜻을 표했다.
문 후보측 진성준 대변인은 12일 영등포 당사 브리핑을 통해 "불허도 아니고 보류도 아니고 자제 요청"이라며 "사실상 불허한 것은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서호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이 공문 전달을 위해 당을 방문해 (자제 요청의 이유를) 여러 가지 설명한 것이 보도됐는데 참으로 궁색하다"며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경영 상태를 감안하면 정부는 방문 신청을 전향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 단장이 구두로 '정부는 개성공단이 정치적 상황의 영향을 받지 않고 순사 생산활동이 잘 이뤄지도록 배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한 말을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통일부는 문 후보측의 개성공단 방문 요청에 대해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현 시점에 개성공단을 방문 하는 것은 신중하게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귀 당에서도 이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는 답을 내놨다.
지난달 27일 문 후보와 남북경제연합위원회(위원장 정동영)는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에 개성공단 방문을 신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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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