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기반시설 구축 등 37개 협력사업 추진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2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를 주재,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는 16일 향후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의 비전과 방향을 담은 ‘2012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또 양측은 경협사업 서명식을 통해 코아펙 신탁기금에 1500만 달러를 추가로 출연하고 우간다, 탄자니아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공여계약을 체결했다.
신탁기금의 경우 기획재정부는 액션플랜 2013/14를 지원하기 위해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 출연한 코아펙 신탁기금에 2013~2014년간 1500만불을 추가로 출연한다.
또 수출입은행은 우간다, 탄자니아 등과 아프리카의 교육시설 개보수, 상수도인프라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총 2건에 대한 7680만 달러의 EDCF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케냐, 에티오피아, 우간다, 콩고민주공화국, 수단 재무부장관 등과 양자면담을 실시하고 투자보장협정 및 이중과세방지협정, EDCF 및 KSP 사업 확대 등 국가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프리카 장관들은 자국의 경제·사회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분야에서 협력 강화와 한국기업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요청했다.
장관급회의에 앞서 한국정부는 AfDB와 공동으로 KOAFEC 실무 자문단회의를 열고 ‘코아펙 액션플랜 2013/14’를 채택함으로써 아프리카 지원방안을 구체화했다.
코아펙 액션플랜 2013/14는 한국정부가 AfDB에 출연한 신탁기금(KOAFEC 신탁기금),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등 아프리카 원조사업을 포괄하는 계획이다.
사회기반시설 구축, 정보통신, 인적자원개발, 농촌개발, 녹색성장, 경제발전경험공유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37개 협력사업으로 구성되며 총 지원규모는 5.9억 달러에 달한다.
이외에 경제협력세미나, 1대1 비즈니스 미팅, 대통령 주최만찬 등을 통해 한-아프리카 우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게 된다.
한국 정부는 이날 공동선언문에서 "아프리카의 포용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과 지원방안들을 더욱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실천해 아프리카의 진정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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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