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젊은 층 위한 문화후원 활동 펼쳐
재계 주요 그룹(기업)들이 1020세대의 젊은 층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미래 자산이며 기업의 잠재 고객, 회사의 예비 동량 육성을 위한 기업들의 사회적 기여활동이다. 소통의 가치도 다양하다. 그 채널도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교차한다. 토크콘서트, 사내 좌담회, 오너 강연회, 아이디어 공모전, 소외계층 지원등 기업은 스스로 '젊어지기 위해' 젊음과 체온을 나누는 것이다. 우리 기업들의 모범적 젊음 소통 현장을 따라가 봤다. <편집자 주>
[뉴스핌=서영준 기자] 대한항공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활동을 기반으로 젊은 층 고객들과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은 물론 미래 잠재 고객인 젊은이들에게 대한항공만의 특별한 가치를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푸른 하늘의 꿈을 선사하는 사생대회부터 사회공헌 차원에서 문화후원을 펼치는 등 지속적인 '소통'으로 글로벌 항공업계을 주도하는 명품 항공사로 거듭나고 있다.
◆어린이에게 하늘의 꿈과 희망을…
대한항공은 매년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사생대회를 열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대한항공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국미술협회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지난 2009년에 처음 열려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
지난달 15일 개최된 올해 사생대회는 외국인 어린이들이 처음으로 참가해 글로벌 행사로서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미래 비행기는 어떤 모습일까요?'라는 주제로 열린 대회는 어린 시절 가졌던 하늘을 날고 싶은 열망,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모습을 소개하는 자긍심 등 어린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은 최우수작 한 작품을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실제 항공기 외벽에 디자인해 전 세계 하늘을 누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2010년부터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저소득층 자녀 및 항공기 소음대책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항공체험 및 제주견학행사도 실시하고 있다"며 "중국에선 '애심계획' 프로젝트로 컴퓨터를 기증하는 등 글로벌 항공사로서 국내외 어린이의 꿈을 키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후원으로 젊은이들과 '소통'
어린이들을 위한 활동과 함께 대한항공은 청소년·대학생들읠 위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젊은 세대와의 소통과 함께 우리나라가 최첨단 정보기술(IT) 강국임을 알리기 위해 e스포츠 후원을 실시했다.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가 적극 추진해 성사된 스타크래프트 게임대회 후원은 게임의 인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9년 시작됐다.
현재까지도 항공사가 '스타리그'를 후원한 사례는 대한항공이 최초이며 당시 격납고에서 치러진 결승전은 게임업계에서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e스포츠 대회 후원을 통해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한편 우리나라 e스포츠가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공동마케팅 일환으로 스타크래프트2 래핑 항공기를 띄워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또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코리안 온-에어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항공은 해외 명소에 한국어 안내 가이드 책자를 배포하고, 한국 전통 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올해는 미국 노스다코타 대학교에서 수학 중인 한국항공대학교 교환 학생 6명이 속한 동아리 '케이에프티씨(KFTC, Korean Food Teaching Club)'에 한국 음식 알리기 활동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에도 어린이들과 역량 있는 젊은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며 "이런 활동을 통해 전 세계에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를 실어 나르는 글로벌 명품 항공사이자 젊고 역동적인 항공사로 이미지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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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