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와 지역 주민 위해 매달 무료 콘서트 개최
재계 주요 그룹(기업)들이 1020세대의 젊은층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미래 자산이며 기업의 잠재 고객, 회사의 예비 동량 육성을 위한 기업들의 사회적 기여활동이다. 소통 가치도 다양하다. 그 채널도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교차한다. 토크콘서트, 사내 좌담회, 오너 강연회, 아이디어 공모전, 소외계층 지원 등 기업 스스로 ‘젊어지기 위해’ 젊음과 체온을 나누는 것이다. 우리 기업들의 모범적 젊음 소통 현장을 따라가 봤다<편집자 주>
[뉴스핌=김기락 기자]대우조선해양이 젊은층과 공감을 위해 ‘어울림 콘서트’를 열고 있다. 젊은층과의 소통을 더불어 임직원과 가족, 거제 시민에게 문화·예술 체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시험 공연으로 시작한 어울림 콘서트는 올해 5월부터 매달 넷째 주 토요일 저녁 거제 수변공원 오션홀, 해피니스홀 체육관 등에서 개최 중이다.
어울림 콘서트는 무료 공연임에도 출연진이 다양하다는 것이 특징. 첫 공연이었던 5월에는 KBS 오디션 프로그램인 ‘탑밴드’의 코치 ‘한상원밴드’와 코믹 브라스 밴드인 ‘퍼니밴드’가 출연해 신나는 음악을 선보였다.
또 6월에는 유명 팝페라 가수·소프라노·아카펠라 그룹 및 피아니스트 등을 초청해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보이며 관중의 갈채를 받았다.
어울림 콘서트는 탱고와 뮤지컬, 가곡, 국악,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면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는 게 회사 안팎의 평가다.
첫 공연 시작 후 지금까지 약 2500명 이상의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어울림 콘서트는 거제의 문화 아이콘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은 공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어울림 콘서트가 열리는 수변공원에 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의자와 분수대를 마련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특히 자발적 문화예술 활동이 어려운 복지기관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 및 장애우를 위한 차량을 지원해 문화 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특성을 감안해 업무공간인 사옥에 문화시설을 마련하는데 주력해왔다. 이를 통해 영화나 오페라·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역 문화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으로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지원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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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