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대한주택보증이 건설사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매입한 미분양 주택이 경북권에 집중됐다.
전국에서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경기지역 미분양 매입은 거의 전무하다시피했다.
23일 국토해양위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이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주택보증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달까지 매입한 미분양 주택 1만6669가구(2조7383억원) 가운데 경북지역 주택이 4357가구에 달했다.
반면 전남과 대전지역 미분양 주택은 각각 85가구, 128가구에 그쳤다. 전국에서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경기도 지역에선 315가구를 매입했다.
지난 8월말 기준 경기지역 미분양은 2만1938가구, 경북지역은 3277가구다.
주택보증은 건설사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추후 건설사가 주택을 되사는 환매조건으로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안효대 의원은 “단순히 건설사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뿐 아니라 전국 미분양 주택을 고르게 해소해야 한다”며 “현실에 맞게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