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이 10년 만의 정권 교체를 앞두고 주요 군 수뇌부 인사에 나선 모습이다.
향후 새로운 10년을 이끌어 갈 시진핑 시대를 앞두고 군부 권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에 팡펑후이 베이징 군구 사령원이 승진 임명됐다고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관심있게 보도했다.
일각에선 이제까지 베이징 군구 사령원이 총참모장이 된 적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팡펑후이가 총참모장이 된 것은 후진타오 주석의 최측근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인사에서 총후근부 부장에는 자오커스 난징 군구 사령원이, 총장비부 부장에는 장여우샤 선양 군구 사령원이 각각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제2포병부대 총사령원에는 웨이펑허 부총참모장이 임명됐으며, 우성리 해군사령원은 유임됐다.
중국 당국은 앞서 장양 총정치부 주임과 마샤오톈 공군 사령원을 임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국부의 주요 요직인 사총부의 요직 인사가 완료돼, 향후 중국군을 이끌어갈 중앙군사위원회의 구성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군사 조직은 크게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중앙군사위 아래 총참모부와 총정치부, 총후근부, 총장비부 등 4총부로 구성된다.
이번 인사로 새로운 인물들로 개편된 4총부는 중앙군사위의 직접 지휘를 받지만, 국방부와는 상하 관계가 아닌 독립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
또한 4총부 휘하에는 육군 중심의 7대 군구와 해군, 공군, 제2포병부대가 배속돼 있다.
통상 4총부 부장과 각군 사령원은 중앙군사위원이 됐기에, 이번에도 이들이 차기 중앙군사위원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앙군사위는 주석과 2~3명의 부주석, 8명의 군사위원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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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