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써브, 346만9115가구 조사..전셋값은 최고치
[뉴스핌=손희정 기자] 금융위기 이후 수도권 아파트값이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전셋값은 최고치로 뛰어 올랐다.
3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말 기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아파트값은 평균 3억7517만원으로 지난 2008년 9월(평균 4억704만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전셋값은 1억9070만원으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았다.
이는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346만9115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금융위기가 시작된 후 2개월 만인 2008년 11월에 4억원대가 붕괴됐다.
수도권 평균 매매값 월별 추이 <자료=부동산써브, 단위: 만 원> |
이후 금융위기 발생 1년 만인 2009년 9월 4억원대를 반짝 회복했으나 이듬해인 2010년 7월 3억원대로 주저 앉았다.
전셋값은 금융위기 발생 후 이듬해인 2009년 3월까지 떨어지다 4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후 올 6월 잠깐 하락했으나 다시 상승 반전했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리서치팀 선임연구원은 “정부의 거래활성화 대첵에도 매매시장 침체로 전세 선호현상이 뚜렷해졌다”고 가격변화 요인을 설명했다.
그는 “기존 전세 세입자의 재계약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물량부족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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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