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Q 영업이익은 '샌디' 직격타 예상
[뉴스핌=권지언 기자]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의 분기 순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각) AIG는 3/4분기 순익이 18억 6000만 달러, 주당 1.13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억 9000만 달러, 주당 2.10달러 손실을 기록한 데서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일부 투자 결과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주당 1달러로 전망치 86센트를 웃돌았다.
특히 이번 실적은 미 재무부가 지난 9월 AIG의 주식 180억 달러 어치를 매각, 지분율 역시 53%에서 23%로 낮아진 이후 처음 나오는 분기 실적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AIG의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자연재해 비용이 줄고 일부 사업부문에서의 개선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풀이다.
동기간 AIG의 재물-재해 보험부문에서의 세전 영업이익은 60% 늘어난 7억 86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3/4분기 중 눈에 띄는 재난 사고가 없었던 탓에 재해보험 비용이 2억 6100만 달러에 그친 덕분이다.
다만 허리케인 샌디 영햐으로 4/4분기 재해보험 비용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AIG의 미국 내 생명보험 및 퇴직서비스 관련 부문에서 세전 영업이익은 두 배 가량 늘어난 8억 2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0.77% 오른 35.20달러로 거래를 마친 AIG는 마감 후 거래에서 1.31% 후퇴한 34.74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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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