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시장의 시선이 온통 대통령 선거에 집중됐지만 실상 대선은 주가에 커다란 변수가 아니다. 미국 증시의 향방을 쥔 핵심 변수는 대선보다 중앙은행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뿐 아니라 유럽중앙은행(ECB)이 얼마나 효과적인 통화정책으로 경기 하강 및 부채위기에 대처하는가에 대한 문제가 주가를 움직이는 열쇠다. 대선 결과에 따른 경제적 문제들을 나열한 리스트가 이 곳 저 곳에서 나오고 있지만 의미 없는 얘기다.
대선 이후 눈여겨 봐야 할 점은 재정절벽 문제가 원활하게 해결되는지 여부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다. 특히 최근 주가 상승이 연준의 전례 없는 팽창적 통화정책에 거의 전적으로 기댄 것인 만큼 연준의 움직임이 바뀔 경우 주가에 상당한 악재가 될 수 있다.
국내외 경기 리스크와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상황이지만 연준과 ECB가 지속적으로 우려를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나 암스트롱(Ana Armstrong) 암스트롱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대표. 5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그는 이번 대선의 주가 영향이 지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