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6일 채권시장이 소폭의 강세로 출발했다.
전일 장 중 약세 흐름이 내내 이어졌지만 이날은 미국채 금리에 하락에 힘입어 강세 출발했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bp 내린 1.68%에 거래됐다.
미국 대선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결과도, 영향도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다.
다만, 대체로 오바마 당선 시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롬니 당선 시에는 시장에 약간의 출렁임이 있을 것이란 분위기다.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2-2호는 전일보다 1bp 내린 2.79%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 12-4호는 전일 종가인 2.86%에 매도호가가 나오고 있다. 10년물 12-3호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bp 상승한 2.995%에 거래가 체결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2틱 오른 106.19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보다 3틱 상승한 106.20으로 출발해 106.19~106.22의 좁은 움직임이다.
외국인은 1088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도 824계약의 매수우위다. 반면 증권·선물과 투신권이 각각 1978계약, 136계약의 매도우위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5틱 오른 117.06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9틱 상승한 117.10으로 출발해 117.04~117.15의 박스권이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미국금리가 빠져서 일단 강세 출발하고 있다"며 "최근에 워낙 좁은 구간 박스권이어서 오늘도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일 미국 대선 결과, 예상외로 롬니가 된다면 좀 후폭풍이 있겠지만 오바마가 된다면 큰 움직임은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일단 금통위에 대한 기대는 별로 없는 가운데 장 중에는 주식과 외인의 눈치를 보며 움직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선거에서 오바마 당선 시 재정절벽의 현실화로 주가 조정을 예상하는 의견이 있어 변수"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