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은 7일 미국 아레나제약(대표 잭 리프)과 이 회사의 비만 치료제 '벨비크'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벨비크는 아레나제약이 개발한 신약으로 뇌에 존재하는 세로토닌 2C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포만감을 증대시킴으로써 음식 섭취량을 줄인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체중조절제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인정 받았다.
미국 내 비만 치료제 승인은 1999년 이후 13년 만이다.
특히 지난 2010년 안전성 문제로 판매 금지된 시부트라민을 대체할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동제약은 보건당국 허가 과정을 거쳐 오는 2014년 하반기에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은 "'벨비크'는 국내 비만 환자 치료에 중요한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300억원대의 치료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