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우리나라가 인도네시아와 친환경차 개발을 위해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식경제부는 홍석우 장관과 하따 라자사(Hatta Rajasa)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이 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친환경차 개발을 위해 양국간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인니 유도요노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인도네시아의 친환경차 개발을 위한 한국의 협력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이번에 체결된 MOU를 통해 양국간 친환경 자동차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친환경차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우선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중인 친환경차 개발과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타당성조사, R&D, 시범사업 등을 위해 양국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예산의 약 17.7%(190억달러)를 차지하는 유류 보조금 문제와, 대도시 지역의 대기환경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차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관련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지경부 양기욱 동남아협력과장은 "향후 우리나라 자동차기업 및 관련 부품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