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신영증권은 14일 강원랜드에 대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여론 모두 증설에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분석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게임 환경 개선을 시급한 과제로 언급하는 등 동사의 증설에 긍정적인 입장"이라며 "하반기 들어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는 당국의 이 같은 인식 변화와 높은 증설 가능성에 근거한다"고 풀이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보도에 따르면 동사에 대한 지나친 규제가 오히려 도박중독자를 양산하고 낮은 배팅 한도와 턱없이 부족한 게임테이블 등은 이용객을 마카오, 필리핀 등으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남아 카지노에 한국인이 계속 몰리는 것은 과도한 규제가 한 원인으로 올해 마카오 방문자는 전년 대비 1% 증가에 그쳤지만 한국인은 9.6% 증가했다"며 "이 같은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서도 정부는 동사의 증설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