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24~36시간 이내 지상공격 명령 내릴지 주목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이후 폭발과 함께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스라엘 남부 가자 접경에서 본 모습. [사진=AP/뉴시스] |
[뉴스핌=권지언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을 준비하면서 사태가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16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 내각은 전날의 두 배 규모인 예비군 7만 5000명에 전시 동원 명령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내각은 팔레스타인의 로켓 공격이 계속될 경우 24~36시간 내로 지상 공격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하샴 칸딜 이집트 총리는 가자지구를 방문, 하마스 지도자들을 격려하자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다만 국제위기그룹(ICG) 소속 중동 애널리스트 오퍼 잘즈베는 “모하메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의 운신의 폭은 상당히 제한돼 있다”면서 “그는 서방국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지도부가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공격 명령을 내린다면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첫
전면전이 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일 시작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현재까지 29명의 팔레스타인이 사망하고 27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